재난 영화 추천시리즈 5가지 정도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장르의 영화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코미디나 재난 영화를 주로 보곤 합니다. 재난 영화의 끝은 거의 똑같이 끝나지만 교훈도 얻을 수 있고 하고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제가 본 영화를 기반으로 해서 추천해드릴 테니 줄거리를 보시고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글
재난 영화 추천 6가지
1. 해운대
2009년 7월 22일에 개봉한 드라마 ‘해운대’입니다. 배우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로 아주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쓰나미에 휩쓸리는 그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대마도와 해운대에서 2004년 많은 사상자를 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비슷한 형태의 쓰나미가 덮친 것인데요.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쓰나미나 지진에 안전하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있죠. 이 당시에도 지질학자가 경고 했지만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초대형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친 것입니다. 시속 약 800km의 속도로 바다를 덮쳤는데요. 시속 800km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 되시나요?
전 영화를 보고 한동안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두려워 부산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 투모로우
다음은 ‘투모로우’입니다. 미국 영화로 2004년 개봉한 영화인데요. 영어로는 원래 내일 모레를 뜻하는 제목의 영화였는데 우리나라에 오면서 내일을 뜻하는 단어인 ‘투모로우’로 바뀌었다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내일 모레라고 하면 그렇게 급박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어서 그렇게 바꿨다는 말이라고 하네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로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등의 배우가 출연합니다. 줄거리를 짧게 말씀드리자면, 기후박사인 잭 홀박사가 지구에 이상 변화가 있을 것을 빙하 코어 탐사를 통해 알게 됩니다.
이후, 국제 회의에서 지구 기온 하락에 관해 발표했는데요. 흔히 지구 온난화라고 하면 날이 더워지면서 빙하가 녹는 것만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영화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차가워지고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됩니다. 차가워진 덕에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덮이는데요.
이 주장을 한 잭 홀박사는 비웃음만 사게 됩니다. 결국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빙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박사는 인류도, 아들도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지구 온난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로 나름 현실성 있는 영화죠. 자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가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연가시
다음은 2012년 7월에 개봉한 연가시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한동안 무서워서 물 근처에도 안 가곤 했었는데요. 기자, 평론자의 평점이 5점대인걸 보면 다른 분들은 만족스럽지 않은 영화였나 봅니다.
박정우 감독으로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등의 배우가 나옵니다. 처음은 한강에서 시체들이 떠오르면서 시작됩니다. 한강을 시작으로 하천에서도 시체들이 발견되는데요.
원인은 연가시가 인간을 숙주로 삼아서 뇌를 조종하고 물 속으로 뛰어들게 유도하여 익사를 시키는 것인데요. 잠복 기간도 매우 짧고 치사율은 100%에 달한다고 해요.
코로나 19 치사율은 약 1.5%라고 하는데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겠죠? 우리나라는 지형적인 특성상 산도 물도 많다 보니까 연가시도 엄청나게 퍼져나가게 됩니다.
제약 회사에 근무하던 김명민은 감염된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치료제를 찾아 애쓰기 시작합니다.
약을 가지고 다툼 하는 이기적인 인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반면, 주인공의 감정적인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개봉이 7월이어서 내용이 더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름에는 물놀이를 많이 가다 보니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길까 겁났거든요.
실제로 연가시는 사마귀와 같은 곤충을 숙주로 삼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숙주로 삼진 않을까 두려워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실제로 연가시는 인간을 숙주로 삼을 수는 없다고 하네요.
줄거리를 읽으시면서 걱정하셨던 분들은 걱정 한시름 놓으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4. 감기
이번엔 2013년 개봉한 영화 ‘감기’입니다.
저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내용도 슬픈 부분이 많아서 높은 평점을 줬었는데 기자, 평론가의 평점이 6.15로 낮은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평점 또한 6.93으로 6점대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독은 김성수로 배우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이 나오는데요.
아역 배우 박민하가 여기서 연기를 되게 잘해서 다른 영화 활동도 기대했는데 이 부분은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마동석이 보통 정의의 사도 같은 느낌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이기적인 역할로 나와 반전이 있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더 설명 드릴 필요 없겠죠? 호흡기로 감염되는 이 감기 바이러스는 치사율 100%에 달한다고 해요.
초당 3.4명이라고 하니 얼마나 빠르게 감염되는지 감이 오시죠? 다른 나라에서 온 바이러스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발병해서 다른 나라로 퍼지기 전에 정부에서 재난 사태를 발령했습니다.
도시 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까지 폐쇄했는데요. 감염된 사람들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한 군인의 어머니가 감염되었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채로 불 태워지게 될 위기에 처하는데요.
여기서 군인이 치료가 아니라 사람들을 태우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게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 난리가 나게 됩니다. 이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후반부에 대통령의 결정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 또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5. 터널
2016년 8월 김성훈 감독의 작품 ‘터널’은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하정우가 집으로 가던 중 터널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배터리도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고, 휴대폰, 생수 두 병, 케이크가 전부였습니다.
구조대 요청을 했지만 계속해서 터널 진입에 실패하였는데요. 라디오를 통해 생존 소식을 간간히 정하는 정도가 다였습니다.
하정우 혼자 갇혀서 계속 이슈는 되었지만 신속한 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날카롭게 한국 사회를 볼 수 있는 요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6. 타워
마지막은 201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타워’입니다.
배우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등이 출연합니다. 108층의 초고층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됩니다.
20층에 달하는 고층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이를 무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시간에 끄지 못하게 된 것인데요.
2개가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더 스케일이 컸던 것 같습니다. 소방관의 희생이 특히나 마음 아팠던 부분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화재 관련 영화는 쉽게 보기 어려운 만큼 더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재난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에 교훈도 얻고,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재난 영화 추천 6가지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