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면 처음에는 홀가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적인 문제가 다가옵니다. 바로 ‘소득 절벽’입니다.
국민연금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직장에서 받던 급여는 멈춘 상태. 그런데 생활비는 계속 나가죠. 특히 은퇴 시기가 50대 초중반이라면 이 공백은 10년 가까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관련 내용을 조사하면서 이 부분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하나의 해법으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이해하면 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제도입니다.

해당 글의 목차
- 1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 2 왜 소득 절벽이 발생할까?
- 3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 4 실제 수령 예시를 보면 이해가 쏙쏙
- 5 유동화가 끝은 아니다…남은 보험금은 상속
- 6 유동화 신청 전 확인할 것들
- 7 마무리하며
- 8 연관포스팅
- 9 모르는 전화번호 검색 어플 5가지 미리 확인 가능
- 10 건축물대장 온라인 발급 전유부 출력 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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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유동화란?
간단히 말하면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미리 연금 형태로 받아 쓰는 제도입니다.
2025년 10월부터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주요 5개 보험사에서 본격 도입되며, 최대 보험금의 90%까지 유동화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 종신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별도의 가입 없이도 이 제도를 활용해 은퇴 후 생활비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을 오래 유지해 온 분들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왜 소득 절벽이 발생할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은퇴 연령은 약 52.9세로 법정 정년(60세)보다 훨씬 빠릅니다. 국민연금은 보통 65세 전후에 시작되므로, 아무런 준비가 없다면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소득 없이 지출만 발생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죠.
이게 바로 ‘소득 크레바스(절벽)’입니다.
더구나 국민연금 수령액 자체도 개인 평균 기준으로 월 100만 원 정도에 불과해 최소 생활비(개인 기준 약 136만 원)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그 전 구간에서의 추가적인 현금 흐름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죠.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모든 종신보험 계약자가 가능한 건 아닙니다.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대상 보험: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으로, 보험료 납입 10년 이상 완료된 상품 (계약자 = 피보험자 조건 필요)
- 신청 연령: 만 55세 이상
- 대출 잔액 없음
- 유동화 비율: 최대 90%
- 수령 기간: 최소 2년 이상, 연 단위 선택
- 지급 방식: 2025년 10월부터 연 지급형, 2026년 초에는 월 지급형 출시 예정
특히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신청 이후에도 철회 또는 취소가 가능하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수령 예시를 보면 이해가 쏙쏙
가장 이해하기 쉬운 건 실제 수령 예시입니다.
- 예: 40세 남성이 월 25만 원씩 10년간 보험료 납입
- 총 납입액: 약 3,060만 원
- 사망보험금: 1억 원 설정
이 계약자가 55세부터 90% 유동화를 선택하고 30년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 연 168만 원씩, 총 5,031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 이는 납입액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까지 발생합니다.
만약 70세부터 5년 동안 단기 집중 수령(80% 유동화)을 선택하면,
- 연 962만 원씩 수령 가능해 단기간 목돈 활용에도 적합합니다.
게다가 유동화 조건이 충족되면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세제 측면에서도 효율적입니다.
유동화가 끝은 아니다…남은 보험금은 상속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럼 사망보험금은 다 사라지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유동화한 금액을 제외한 잔여 사망보험금은 여전히 상속으로 남게 됩니다.
또한 유동화 시점을 늦추면 늦출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수령액이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본인의 은퇴 시점과 필요 자금 규모를 고려해 시기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동화 신청 전 확인할 것들
유동화 제도는 확실히 좋은 제도이지만, 신청 전에 꼭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 보험사가 개별적으로 안내하므로 먼저 보유 상품 확인 필수
- 유동화 후 복구 불가 → 신중하게 시기 결정
- 개인연금, 퇴직연금(IRP, DB) 등과 병행 운용하면 안정성 강화
- 요양형, 실손형 서비스 결합 여부도 확인해보기
또한 일부 보험사는 유동화 신청 시 영업점 방문만 허용하고 있으므로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다는 점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일 수 있지만, 앞으로 은퇴 자산 전략에서 중요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소득 절벽이라는 위기를 부드럽게 넘을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종신보험을 보유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 여부를 검토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감되셨다면 지인분들과 공유해보시고, 보험 관련 상담을 받을 땐 이 제도도 꼭 함께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노후는 언제나 지금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