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황당한 상황, 바로 주차장에서 차가 긁혀 있는 걸 발견했을 때입니다. 더 답답한 건 가해 차량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인데요.
이런 상황을 겪으면 당황스럽고 억울함이 먼저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감정에 휩싸이기보다 침착하게 대응 절차를 밟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오늘은 주차 뺑소니, 즉 ‘물피도주’ 상황에서 꼭 알아둬야 할 신고 절차와 보험 처리 방법, 그리고 현장 대처 요령까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해당 글의 목차
- 1 ‘물피도주’는 어떤 상황을 말할까?
- 2 사고를 발견했을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 3 가해 차량을 찾기 위한 방법들
- 4 경찰에 신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5 보험사에 접수할 때 달라지는 처리 방식
- 6 문콕이나 경미 손상은 어떻게 다를까?
- 7 주차장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 8 이런 상황이 생기면 이렇게 대응하세요
- 9 연관포스팅
- 10 충남 교육청 기초학력 진단 보정 시스템 (https://basic.edus.or.kr/)
- 11 쿠팡 체험단 되는 빠른 방법 알아보기
- 12 BTV로 쿠팡플레이 볼 수 있는 건가? NO!
- 13 휴대폰 본인인증이 안될 때? 꼭 확인해야 할 원인과 해결법 정리
- 14 민생회복지원금 쿠폰, 맥도날드·맘스터치·롯데리아에서 사용 가능할까? 총정리
- 15 최근에 일어난 후원영상 유튜버는 누구?
- 16 여행 영어 할때 배우기 좋은 미드 추천, 공부법은?
- 17 숨겨진 국가 보조금 찾기 보조금 24 신청 조회 방법
‘물피도주’는 어떤 상황을 말할까?
사람이 타지 않은 정차된 차량을 긁거나 들이받고 아무 조치 없이 도망가는 경우, 일반적으로 물적 피해 도주, 줄여서 물피도주라고 부릅니다.
형사적으로 처벌되는 ‘뺑소니’와는 다르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분명히 따릅니다. 특히 CCTV나 블랙박스를 통해 가해 차량이 특정되면 상대 보험을 통해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사고를 발견했을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우선, 차량 위치를 절대 먼저 옮기지 말고 현장을 사진으로 남겨야 합니다. 파손 부위를 멀리서, 가까이서, 각도별로 촬영하고 주변 바닥에 떨어진 파편이나 페인트 자국도 함께 기록합니다.
그다음 바로 블랙박스를 확인해 사고 추정 시간대를 확보합니다. 혹시 사고 직후 출근하거나 외출했다면 영상은 최소 1시간 단위로 저장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요즘은 블랙박스 SD카드 리더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 하나쯤 구비해두면 유용합니다.
가해 차량을 찾기 위한 방법들
사고가 난 곳이 아파트, 마트, 공영주차장이라면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을 통해 CCTV 열람 요청이 가능합니다.
번호판까지 확인이 되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차량 색상, 차종, 유니크한 특징(스티커, 선팅, 외부 부착물 등) 등을 메모해두는 것이 추후 경찰 신고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주차장마다 CCTV 화질이 다른데, 이런 부분도 함께 전달하면 수사 방향을 좁힐 수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해 차량이 도주한 상황이라면 112 신고 혹은 경찰서 교통민원실 직접 방문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해 블랙박스 영상과 CCTV 확보를 도와주고, 이미 집에 돌아온 뒤에 알게 됐다면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계에 방문해 ‘물피도주’ 피해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준비물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블랙박스 영상, 촬영한 사진, 사고 시간대 및 위치 정보, CCTV 확인 요청 내용입니다.
보험사에 접수할 때 달라지는 처리 방식
가해 차량이 특정된다면 그쪽 보험사의 대물배상으로 수리비를 처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해 차량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내 보험의 자차 담보(자기차량손해)를 통해 보상받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이때는 자기부담금이 발생하고 보험료 할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리비가 부담금보다 현저히 높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보험사 상담 시 수리 전 견적서를 함께 제출하면 절차가 수월해집니다.
문콕이나 경미 손상은 어떻게 다를까?
문콕처럼 미세한 손상은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가해차량이 특정되면 민사상 배상 요구는 가능합니다.
CCTV나 블랙박스로 가해 차량이 명확하게 나오면 상대방 보험 접수를 요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자차로 처리하거나 본인 부담으로 수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리 견적이 낮고 보험료가 오르는 게 부담이라면 사비 수리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주차장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가해 차량을 못 찾았다고 해서 무조건 손해를 떠안는 건 아닙니다. 상가나 유료 주차장의 경우, 주차장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 측에 이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사실을 접수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문의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만 단순 차량 간 접촉은 설비 하자와는 별개라, 관리 소홀에 의한 피해가 아니라면 보상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이렇게 대응하세요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내 차가 주차장에서 긁히고 가해자가 도주했다면
① 사진 및 영상 증거 확보
② 블랙박스 저장 및 CCTV 요청
③ 112 또는 경찰서에 피해 신고 접수
④ 보험사 접수 → 가해자 특정 여부에 따라 대물/자차 처리
⑤ 필요시 주차장에 별도 접수하여 책임보험 여부 확인
이 과정을 빠르게 진행해야 피해 복구도 빨라지고, 내 보험료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 차가 긁혔는데 도망가버렸다면, 기분은 엉망이지만 침착함이 가장 필요한 순간입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알아두면 실제 사고를 겪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으니, 주변 분들과도 꼭 공유해두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또는 공감으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