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주변을 보면 주말마다 헬스장에 다니거나, 아이와 함께 수영장을 찾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활동이 단순한 건강 관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세금 절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내일부터는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료도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용 금액의 최대 30%를 연말정산에서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좋은 제도라고만 보기엔 그 혜택이 제법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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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목차
- 1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을까?
- 2 모든 헬스장과 수영장이 다 되는 건 아니다
- 3 퍼스널 트레이닝(PT)도 소득공제 될까?
- 4 헬스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자
- 5 연관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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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확인할 건 소득 요건입니다. 이 제도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만 해당됩니다. 즉 프리랜서나 사업자는 아쉽지만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소득공제는 2025년 7월 1일 이후 결제한 금액부터 적용되므로, 이미 결제한 연간회원권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공제 비율은 사용금액의 30%이며, 연간 한도는 300만원입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에 월 10만원씩 1년간 다녔다면 120만원 중 30%인 약 36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죠.
모든 헬스장과 수영장이 다 되는 건 아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아무 시설이나 다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사업자로 등록된 시설에서만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 리스트는 문화비 소득공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설명이나 지역으로 검색이 가능해서 본인이 다니는 헬스장이 등록됐는지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면? 다니고 있는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등록 요청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등록된 시설은 1000여 곳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퍼스널 트레이닝(PT)도 소득공제 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내용 중 하나죠. PT 비용처럼 강습이 포함된 항목은 조금 다르게 적용됩니다. 입장료와 강습료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전체 금액의 절반만 공제 대상으로 인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PT 등록 시에는 강습료와 일반 입장료가 명확히 구분되는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음료수나 운동복 같은 물품 구매비는 공제 대상이 아니며, 단순 입장료나 자유수영처럼 명확한 시설 이용료는 전액 공제 대상입니다.
헬스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요하지만, 솔직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헬스장·수영장 이용료의 30%를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는 꽤 반가운 변화입니다.
그동안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수도 있겠죠.
이제 연말정산 때 “문화비 소득공제” 항목을 볼 때, 책이나 공연 외에도 헬스장·수영장 지출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합니다. 아직 제도가 낯설다면, 카드사 앱이나 홈택스에서 사용 내역 자동 분류 기능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헬스장 회원권을 사기 전,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제대로 된 공제를 받는다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건강 챙기고, 똑똑한 소비로 세금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기회,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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