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란? 뜻부터 특징, 테스트까지 한번에 정리

뉴스나 드라마 속 사건들을 보다 보면 가끔 ‘저 사람 혹시 사이코패스 아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데, 말과 행동이 너무나도 이질적일 때 말이죠.

심지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될까 봐 은근히 걱정되는 마음도 들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사이코패스 뜻과 특징, 그리고 테스트 방법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혹시라도 이런 성향에 대해 알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코패스란 무엇인가요?

사이코패스는 심리학적으로 공감능력이 현저히 결여되어 있고, 양심의 가책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성격 유형을 말합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되지만, 꼭 모든 사이코패스가 범죄를 저지르는 건 아닙니다. 겉보기에는 친절하고 매너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전혀 다른 모습일 수 있어 종종 충격을 주곤 하죠.

의외로 사이코패스는 선천적 요인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의 구조나 호르몬 반응에서도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후천적인 환경도 일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특히 아동기 때 정서적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했거나, 폭력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된 경우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이코패스 특징은 어떤가요?

사이코패스의 특징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무서운 사람’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평범한 직장인, 이웃, 심지어는 성공한 CEO처럼 보이기도 하니까요. 아래 특징들을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수 있습니다.

• 감정을 흉내 내지만 공감은 못함
  슬픈 상황에서 눈물까지 흘리지만, 진심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함
  표정 변화도 없이 거짓말을 능숙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정당화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 달성에만 집중합니다.
• 충동 조절이 약함
  상황 판단보다 순간적인 감정이나 욕구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자기애가 강하고 타인을 도구로 생각함
  타인을 존중하지 않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죄책감이나 후회가 거의 없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도 미안함을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이코패스는 종종 범죄 심리 분석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이코패스 테스트 방법은?

사이코패스를 공식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이라는 전문 평가 도구가 사용됩니다.

이는 전문가가 대상자의 말투, 표정, 과거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20개 항목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인데요.

이 검사는 임상심리사나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면담을 통해 수행해야 하므로 일반인이 자가로 정확하게 테스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간단한 자가 진단용 체크리스트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재미 삼아 해보는 테스트이긴 하지만, 일부 경향성을 알아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항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방식입니다.

• 나는 칭찬을 받을 때 사람들보다 더 크게 반응한다.
• 거짓말에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 누군가를 조종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
•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

여기서 3개 이상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 절대 진단의 기준은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이코패스 관련된 것들

최근에는 심리 테스트를 쉽게 할 수 있는 멘탈케어 어플이나 AI 기반 성격 분석 키트도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인드픽스’ 같은 심리 분석 앱에서는 간단한 문답을 통해 자신의 정서적 성향이나 감정 공감 능력을 수치화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혹시 자신이나 주변 사람의 성향이 궁금하다면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심리학 서적 중에서도 사이코패스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 <사이코패스는 일상을 어떻게 조종하는가> 같은 책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어 입문용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사이코패스, 무조건 나쁜 사람일까?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만 들으면 대부분 범죄자, 살인자를 떠올리게 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사이코패스가 법을 어기거나 위험한 사람은 아니며, 오히려 사회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룬 사람들 중에서도 이 성향이 강한 경우가 있습니다.

경쟁 사회에서는 때로는 공감보다 결단력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도움이 되는 순간도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사회는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공존해야 하니까요.

 

마무리하며

사이코패스는 단순히 ‘무서운 사람’으로 치부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그 특성과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혹시 관련된 내용이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하거나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세요.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결코 어렵지만은 않다는 걸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궁금하셨던 사이코패스 뜻과 특징, 그리고 테스트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