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거래 완벽 가이드, USDT·USDC 어떻게 시작할까?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가격이 왜 이렇게 갑자기 떨어지지?’ 하고 당황한 적 있을 겁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치가 시시각각 변하는 코인들은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반대로 손실도 크죠.

그런데 요즘은 이 변동성에서 벗어나고자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말 그대로 ‘안정적인(stable)’ 가상자산입니다. 대부분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되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주식시장처럼 급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전송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안정성이 바로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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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어떻게 거래되고 있을까?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는 USDT(테더), USDC(USD코인), DAI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업비트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쉽게 매매할 수 있고, 최근엔 유니스왑(Uniswap)이나 커브(Curve)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도 거래가 활발합니다.

 

 

거래 방식은 일반 코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격이 거의 고정되어 있어 거래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게다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거래용 코인’ 그 이상으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결제나 송금이 필요한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스테이블코인 하나로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페이팔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하고, 쇼피파이도 USDC 결제를 도입하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투자 전략도 있다?

‘가격이 고정되어 있으면 수익이 없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투자 전략도 꽤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차익거래(아비트리지)와 스테이킹, 이자농사(yield farming)입니다. 여러 거래소 간 가격 차를 활용해 소액씩 빠르게 수익을 쌓는 전략이나, 일정 기간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죠.

특히 금리 인하 분위기가 지속되는 지금 같은 시기엔,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5~10%의 연 수익률을 노리는 전략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수익률은 플랫폼마다 다르고 리스크가 전혀 없진 않기 때문에, 거래소의 신뢰성과 자산보호 시스템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할 때 주의할 점은?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그 코인이 진짜로 달러나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준비금),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 테라USD 사태처럼 준비금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격한 가치 하락, 즉 ‘디페깅(depegging)’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거래소 선택도 중요합니다. 수수료 구조, 유동성 수준, 보안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실사용에 불편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외에도, 국내에서는 업비트, 빗썸 등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가능하므로 본인의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2024년 기준,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무려 28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의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달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상거래나 금융 거래에서의 활용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각국 정부는 발행 구조, 자산 보유 기준, 회계 감사 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향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접점도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금융상품이든 ‘완전한 안전’은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신중하게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하신다면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에 처음 발을 들이는 분들이라면 스테이블코인 거래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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