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은 “나스닥 2배 레버리지 ETF”를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 역시 처음엔 ‘두 배 수익이 난다고?’ 하는 기대감에 눈이 번쩍 뜨였고, 한편으론 ‘진짜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들었죠.
미국 기술주 상승장이 다시 꿈틀거릴 때마다 많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이 상품, 실제로 국내에서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두 ETF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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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목차
- 1 국내에서 투자 가능한 나스닥 2배 ETF는 어떤 상품일까?
- 2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 환율 걱정 덜고 투자하고 싶다면
- 3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 달러 강세까지 함께 노리고 싶다면
- 4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 5 초보 투자자라면 이것도 알아두세요
- 6 마무리하며
- 7 연관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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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투자 가능한 나스닥 2배 ETF는 어떤 상품일까?
먼저 이 ETF들은 미국의 대표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의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나스닥100이 하루 동안 1% 오르면 이 ETF는 2% 수익을 목표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 반대로, 지수가 1% 하락하면 이 ETF는 -2% 손실을 기록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의 방향성 투자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각 ETF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게요.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 환율 걱정 덜고 투자하고 싶다면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환헤지(Hedged)가 적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원달러 환율이 오르거나 내려도 투자자 입장에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저는 해외 ETF를 투자하면서 달러 강세로 수익이 희석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 환헤지 옵션은 생각보다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운용보수는 연 0.30%로, 이 상품을 장기적으로 들고 가기에는 약간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단기 추세를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 달러 강세까지 함께 노리고 싶다면
반면 TIGER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ETF 수익률도 함께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는 시기라면, 이 ETF는 나스닥 상승 + 환율 상승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공격적인 투자 전략에 적합합니다.
최근 1년 기준으로 이 ETF는 약 8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미국 기술주가 강하게 반등하는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운용보수도 연 0.25%로 KODEX보다 낮아 장기적인 레버리지 전략을 고민하는 분들께도 눈여겨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두 ETF 모두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고 일간 수익률의 2배를 목표로 한다는 점은 같지만, 환헤지 여부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 환율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KODEX(합성H)
● 환차익까지 기대한다면 TIGER(합성)
개인적으로는, 환율이 불안정할 때는 KODEX 상품이 마음 편했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땐 TIGER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투자 스타일이나 환율 전망에 따라 ETF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이것도 알아두세요
나스닥 2배 ETF는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방향성을 노린 투자에 적합합니다. 왜냐하면 이 ETF는 매일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적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실제 지수 수익률과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또한, 미국 시장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국내 증권사 계좌로 거래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몇 번 매매 경험을 쌓고 나면 시장의 방향성과 맞물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요즘처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때, 나스닥 상승 흐름을 두 배로 누릴 수 있는 ETF는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두 배일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전략을 명확히 한 뒤, KODEX와 TIGER 중 어떤 상품이 더 적합한지 판단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처럼 중요한 흐름이 시작되는 시기엔, ETF 선택 하나도 신중하게 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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